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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전시, 콘서트

[콘서트] 34시간의 기다림, 현장판매 현판대기에 성공한 아이유 콘서트 후기 (+현판 꿀팁) 240309

by 레몬파운드 흰둥이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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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IN SEOUL 

기간 2024.03.02 (토), 2024.03.03 (일)  18:00
        2024.03.09 (토), 2024.03.10 (일)   17:00

장소 KSPO DOME 올림픽공원역 

 

 

서울에서 하는 아이유 콘서트는 꼭 한 회차는 가는 저에게 이번 HER 콘서트는 저에게 좌절을 주었죠..ㅠ

올해 아이유 콘서트 선예매 기간에는 약속이 있어 조금 늦게 접속하는 바람에 선예매 실패!

후에 일반예매도 실패, 시제석도 실패... 취소표도 실패...

 

아이유 콘서트는 암표 근절을 위해 1인 1예매,

현장에서  표 수령(신분증, 예매내역확인 필수)

취소표는 바로바로 풀리지 않고 랜덤으로 풀리는... 

암표를 근절하자는 목적은 아주 훌륭하지만

취소표를 노리는 유애나로서는 아주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아무튼 이 모든걸 다 실패하여 현판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제 인생에 첫 현판이었는데... 지금부터 찐후기 나갈게요. 

꿀팁도 있으니 꼭 참고하셔서 모두 다음 아이유 콘서트에서 현판 성공하시길 ♥

 

 


 

 

저는 차가 있어서 한국체육대학교에 주차를 하고 올림픽공원역으로 갔더니 깜짝 놀랄만한 광경이...ㅋ

말로만 들었던 현판줄이 있었어요.

 

1번으로 대기하시는 분이 담당?하셔서 손목에 번호를 써주셔요.

자기 일도 아닌데 주기적으로 돌아다니시며 번호도 써주시고... 고생 많으셨어요.

 

 

현판줄

 

새벽 3시43분에 도착한 저는 167번 받았습니다. 

토요일 대기줄과 일요일 대기줄이 있었으나

희망을 가지고 전 토요일 대기줄에 서서 167번...  초라한 숫자를 받았어요ㅋㅋ

 

 

아는 유애나가 따로 없어도 걱정마셔요!

저도 처음에 뻘쭘하게 있었는데 뒤에 오시는 분이랑 금방 친해지고..

앞분들이랑도 대기하면서 이야기 나누며 친해졌거든요. 

생각보다 외국분들도 많이 오셔서 놀랬어요. 저희랑 이야기 나눈 분도 중국에서 왔다는!

그 먼 거리를...ㅠ 그 분과도 영어+중국어+한국어+바디랭귀지를 하며 이야기 나누는데

문제는 추위입니다!!!

 

새벽

 

새벽 4시 22분쯤 닫았던 게이트가 열리고 대기줄을 이동합니다. 

아무래도 공원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겠죠?

 

담요2개와 돗자리를 가져와서 앞사람들과 뒷사람과 같이 쉐어해서 덮고 같이 똘똘 뭉쳐 있어도 얼어죽을뻔했다는..ㅠㅠ

 

 

기온이 영하 1도... ㅎㄷㄷ

처음엔 수다 좀 떨다가 나중에 추워서 다들 말이 조금씩 없어졌어요ㅋ

 

CU, 현판 줄

 

야속하게도 굳게 닫힌 CU와 파리크로와상

그리고 추워보이는 현판 줄입니다ㅠ

 

줄 이동

 

 

오전 7시.

대기 줄이 표 판매석과 가까운 쪽으로 이동합니다.

짐이 무거운 분들도 계시는데 사실 그게 현명한겁니다. 

이동할 때는 조금 귀찮지만 계속 앉아서 대기할땐 정말 춥거든요ㅠ

뭐든 많이 가져오는게 좋다는!

 

 

편의점

 

원래는 줄을 이탈하지 않는게 원칙이라 돌아가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편의점도 호다닥 가서 컵라면과 핫팩을 사옵니다.

7시43분. 컵라면 호로록 한 그릇과 핫팩으로 몸을 녹여봅니다.

 

 

대기한지 8시간만에 대충 느낌 옵니다.

11시쯤 되니 오늘 취소표가 어느정도 나올건지 대략적으로 관계자분께서 이야기해주세요.

 

전 주에는 100번대도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70번대에서 아리까리하다는 답을 받았어요.

포기하는 사람들과 일요일 대기줄을 가는 사람들로 나뉘기 시작해요.

저랑 같이 기다렸던 뒷분은 호다닥 일요일 대기줄로 뛰어가서 대기를 다시 새로이 시작했어요.

 

.

 

65번, 66번 받고 좋다고 신난 것도 잠시,

하루 더 버티려면 뭔든 구해야할 것 같아 편의점 앞을 어슬렁거리다가 박스를 잔뜩 주웠습니다ㅋㅋㅋ

 

 

 

 

 

오후 12시42분에서 1시반. 표 수령 줄이 슬슬 바빠지고...

어느새 사람들이 엄청 북적북적.

 

최고기온 영상 7도

낮은 그나마 따뜻해서 노숙하기 좋았어요...ㅠ

 

 

 

저녁 5시40분에서 6시30분.

처음으로 배민으로 배달을 했어요.

핫팩 장판, 주머니 핫팩, 엉덩이 핫팩을 잔뜩 주문했어요.

편의점에도 구할 수 없는것들을 주문했는데

이거 주문 안했으면 아마 얼어 죽었을지도...

 

 

배달 받고 친해진 앞뒤 분들과 교대하며

파스쿠찌에서 따뜻한 음료도 사 마시고 보조배터리도 충전하고 화장실도 가고...

다 같은 처지니 서로 배려해주는 유애나 모두 쏘 서윗

 

 

 

 

 

저녁 7시30분.

다시 어둠이 찾아왔어요.

 

지은이 기다리는 줄

 

저는 주차비 정산하고 경기장 안에 재주차했어요.

있는 담요 다 쓸어오고 배개(쿠션) 같은 것도 다 가져왔어요.

 

게이트 1-1에서 지은이가 나올 예정인지 팬들 대기가 어마어마

저는 줄에 다시 대기해야했기에 그냥 대기 줄로 다시 컴백ㅠㅠ

 

 

 

 

콘서트에서 컨페티 터지는 것 중에 트위티 컨페티가 있는데 토요일 콘서트 보고 집에 가는 팬분이

우리에게 행운을 빈다며 한장씩 주고 갔어요.

 

쏘 서윗..ㅠㅠㅠ

 

 

 

20240310_000123.mp4
15.06MB

 

밤 11시47분.

다시 게이트 밖으로 이동

밤을 새야하는데 

최저기온 영하 2도...ㅎㄷㄷ

 

 

 

 

새벽 12시41분 

슬슬 사람들 음식 시켜먹는 중. 우리도 지코바 시켰어요.

먹고 누웠으나 추워서 잠이 안오고...ㅠ

그래도 눈을 붙이고 2시간 정도 졸았어요.

안그럼 그 다음날 체력을 안 따라주기 때문에...!

 

 

새벽4시

 

새벽 4시11분.

게이트 오픈과 동시에 다시 줄 이동이 있어요.

 

 

오전 7시에서 9시 

어찌어찌 버텨보는 중...

다들 지쳐서 말도 안나오고 몰골도 말이 아님ㅋ

정신력 장난 아니네요ㅋ

 

 

 

오전 11시55분

대충 감이 온다!!!

이번엔 표 살 수 있다!!!!

일요일콘서트는 다행히 100번대까지 들어갔어요.

 

 

 

오후 1시40분.

표 구매 완료, 감격!!!

 

 

 

 

함께 기다린 유애나들 

다 같이 성공...ㅠㅠ

각자 굿즈 사고 사진 찍고 화장실 가고 재정비 후에

 

 

 

 

오후 3시15분

중식에 행복

 

최고기온 영상 11도... 

 

콘서트 후기는 다음 글에 올릴게용!


 

 

*현장판매 꿀팁*

1) 무조건 캠핑 의자 챙기기


캠핑 의자 없으면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의자라도!!! 엉덩이 살리고프면 꼭 의자 챙기셔요!

 

 

2) 일반 돗자리 노노, 꼭 푹신한 돗자리 챙기셔요.

 

티켓을 구해도 콘서트를 못 가는 수가 있어요...ㅋ

 

3) 봄/가을/겨울은 무조건 핫팩 많이 챙기기

겨울은 팩이라는 팩은 다 챙기셔요.

 

이렇게만 챙겨도 현장판매를 버틸 수 있답니다.

현판,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모두가 표를 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남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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