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한 목소리의 육각형 가수 이소은
이소은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귀국 후, 1996년 EBS 창작가요제를 통해 가수로 발탁되었습니다. 윤상의 제안으로 데뷔하게 되었으며, 이후 이승환과 함께한 프로듀싱 아래 1998년 정식 데뷔했습니다.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작별’, ‘서방님’, ‘오래오래’, ‘키친’ 등의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특히 김동률과의 듀엣곡 ‘기적’, ‘욕심쟁이’는 많은 팬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는 명곡입니다.
이소은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변호사가 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뉴욕에서 거주하며 법조인으로 활동 중입니다. 가수 활동은 잠시 멈췄지만, 여전히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간혹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도 합니다.
https://youtu.be/OGq-I5ZvKHY?si=Cq3opkTqMUIkd2rk
키친
귀여운 에이프런 두르고서 니 앞에
수줍게 말하지 오늘 널 위해 요리한다고
재료를 준비하는 내 손길은 바쁘고
마음만 급하고 너는 이런 날 귀엽다 하고
*내 손으로 만든 저녁식탁을 선물하고 싶은걸
서투른 내 요리 솜씨에 실망하지마
**그래 나도 처음이야 누구도 아냐 바로 너야
혹시라도 우리 사이 멀어진다면 난 어떡해
그래 너를 갖고 싶어 누구도 줄 수 없단 말야
바로 너란 이유로 변했어 사랑하고 싶어
저녁엔 산책 삼아 오른쪽엔 바구니
왼쪽엔 너의 팔 양쪽에 끼고 수퍼에 들러
시장을 보는 거야 간식거릴 고르고
야채도 살피고 니가 좋아할 우유도 사고
우리 언젠가 매일 아침 단 둘이서만 나눌 기쁨
그렇게 우리는 달콤해 난 이대로 좋아
‘키친’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서툴지만 정성껏 요리를 준비하는 설렘을 담은 곡입니다. 달콤한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마치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소은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미로운 감성이 더해져,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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