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고야에서 먹은 함박스테이크가 생각이나서
집에서 해볼까하여 만들어 본 함박스테이크!
너모 맛있어서 레시피 공유해보렵니다 :)
* 재료 *
함박스테이크 (6개 기준)
다진 소고기 300g
다진 돼지고기 300g
계란 1알
빵가루 1½ 컵
양파 1개(중간 사이즈), 대파 한 대, 버터 1T, 올리브유 1T, 소금 적당량
진간장 3T, 맛굴2T, 설탕 1T, 다진생강 1T(없으면 생략), 후추 적당량
소스 (3개 기준)
양송이버섯 6개
양파 ½
다진마늘 1T
버터 2T
진간장3T, 케찹3T, 우스터소스 3T(없으면 돈까스소스 2T), 설탕2T, 굴소스1T
전분물(전분:물 1:2)
물 ⅔컵
(T = 밥숟가락, t = 티스푼, 컵= 종이컵 180ml)
돼지고기로만 하면 부드럽지만 풍미가 떨어져요.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5:5, 혹은 4:6 정도가 좋아요.
저는 소고기가 딱 저만큼만 있어서 5:5 비율로 했답니다.
함박스테이크를 갑자기 하려니 다진 소고기가 없었어요.
최대한 얇게 얇게 썰어서 다져줬습니다...ㅠ 노동...ㅋ
양파와 대파를 다져서 캐러멜라이징을 해줄거예요.
볶아서 다진고기와 섞어줄건데
작게 썰어야 나중에 함박스테이크로 구울 때 이 친구들이 빠져나오질 않아요.
아주 중요한 팁입니당!
버터에 오일 1T두르고 다진 대파와 양파를 투하 시켜줍니다.
아직 뭘 한게 없는데도 대파와 양파 볶는향이 이미 부엌을 뒤덮어주네요.
처음엔 강불, 나중엔 중약불로 해줬어요.
처음엔 양도 많던 녀석들이 볶아줄수록 숨이 죽고
캬라멜처럼 갈색이 됩니다.
향은 덤 >< ♥
잘 볶아진 대파와 양파를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주세요.
다진고기에 들어가려면 완전히 식혀야해요~!
대파와 양파가 완전히 식었다면
다진고기에 투하해주고, 그 옆에
계란 1알, 빵가루 1½컵,
진간장 3T, 맛굴2T, 설탕 1T, 다진생강 1T(없으면 생략), 후추 적당량을
넣고 치대줍니다.
잘 뭉쳐지도록 잘 치대주세요 :)
잘 치댄 함박스테이크는 1개당 140g 정도로 떼서 만들어줬어요.
동글동글하게 빚어 중간에 살짝 패이게 해주면 부풀지 않아요.
딱 6개가 나왔어요!
오늘은 3개를 먹을거라 3개만 굽고, 나머지 3개는 냉동에 잘 넣어뒀답니다.
기름을 적당량 두르고 중강불에 구웠어요.
1분 후에 뒤집어줘요.
살짜쿵 탔는데 불이 저는 강불에 해서 그래요ㅠㅠ
뒤집고 난 후에 중약불로 줄이시고 물을 ½컵 정도 붓고 뚜껑을 덮어줘요.
덮고선 7~8분 정도 구워주면
뚜껑 덕분에 수분감은 가두고 열은 전달되어 속까지 익어요. :)
중간에 뚜껑 열고 한 번 뒤집어 주세요.
소스 만들 차례죠?
양파 반개와 양송이 6-7개를 채썰어
달궈진 팬/냄비에 버터 넣고 양파와 다진마늘 1분정도 볶다가
양송이도 투하시켜줘요.
진간장3T, 케찹3T, 우스터소스 3T(없으면 돈까스소스 2T), 설탕2T, 굴소스1T
전분물(전분:물 1:2), 물 ⅔컵을 차례대로 넣어고 저어주세요.
걸쭉한 제형이 나오면 끝이에요.
혹시나 싱겁다면 간장은 더 넣지 마시고
돈까스소스나 케찹을 한숟가락 더 넣어주세요!
간장을 더 넣으면 간장향이 많이 납니다.
저는 구운채소를 곁들이고 밥에는 후리가케를 얹어줬어요.
코울슬로도 상큼하게 곁들였어요.
맛은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습니다...ㅋㅋㅋ
주말에 여유가 있을 때? 해드셔보세요.
손이 조금 가긴해도 행복한 한끼가 될거예요.
따뜻하게 단호박수프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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