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제주도를 갔는데 이번 제주도 여행에는 테마가 있었어요.
저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고향이 제주도였어요.
외할머니의 고향이었던 구좌읍 종달리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목표였는데
덕분에 정말 멋진 카페를 발견했어요!
저 혼자만 알고 싶지만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그런 카페,
특별히 사심을 담아 소개드려볼게요 ♥
구좌 종달리 카페 공회당
*운영시간 Open hours*
월 ~ 일
Open 14:00
Close 24:00
(목요일 정기휴무)
Last Order 22:00
*주소 Address*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33-1 공회당
010-4943-8299
남/녀 화장실 구분, 반려동물 동반, 무선 인터넷, 단체 이용 가능, 포장
*위치 Location *
지금 살아 계셨다면 110살이 넘으셨겠지만 외할머니의 고향이 구좌읍 종달리였죠.
물질하시는 해녀셨는데 이번에 가보니 바다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어요.
생각보다 일정이 지체되어 살짝 늦게 도착한 종달리.
엄마는 길에 앉아계시는 어르신들과 말씀을 나누고 싶으셨나봐요.
공회당에 주차하자마자 얼른
근처 골목슈퍼를 찾아서 음료를 몇 잔 사서 어르신들께 나눠드리며
낯선 분들과 외할머니의 추억을 안고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나머지 가족은 공회당 외관의 근사함을 감상하다가 먼저 들어갔답니다.
할머니께서도 어렸을 때 지나다녔을 것 같은 공회당이어서 찾아간 곳이었는데
사장님 부부도 매우 따뜻한 분들이셨어요.
내부가 참 멋있죠?
영상으로 한 번 보시면 이 내부의 찐매력을 제대로 느끼실거예요.
화장실 인테리어도 멋스럽게 해놓으셨어요.
디퓨져도 특이해서 사진을 찍어뒀어요.
향이 인테리어와 조화를 잘 이루더라구요.
여기 시그니처가 '공회당커피'인데 잘 후숙된 아보카도와 에스프레소의 조합이에요.
저는 달달한 음료를 시켰는데 엄마 '공회당커피'를 계속 뺏어먹었어요ㅋㅋㅋ
계속 뺏어먹게 되는 마성의 조합이에요!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뷰예요.
다다미 형식의 테이블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와인 등 알콜도 멋지게 진열되어있어요.
끝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들어놓은 공간인 것 같아요.
저녁 늦게까지 배고픈줄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사장님네가 저먼 셰퍼드 2마리를 키우고 계셨어요.
멋쟁이들이었지만 포스가 강렬해서 줌을 땡겨서 찍었네요.
사진은 사장님 허락 받고 찍은거랍니다. :)
어둑어둑해진 밤이 다 되어 나왔어요.
배고픈 줄도 모르고 이야기하다가 나온 곳이 이 공회당!
들어가보시면 시간 가는 줄 모를거예요.
제가 갔을 땐 손님이 많이 안계셨는데
그래서 더 좋았겠지만 저 혼자만 알기엔 참 아까운 곳이라 소개드렸어요.
제주도가 참 매력적인 곳인데
관광객들이 붐비지 않고 조용하게 차 한잔,
조용한 마을에서 산책하시길 원하신다면 이곳이 딱이에요!
특히 제주도 한달살기 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
모든 음식은 내돈내산/지인찬스로 리뷰합니다.
이번엔 아빠돈 아빠찬스였어요!
광고 노노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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